약국 약, 편의점 약 차이점은?

약국 약 vs 편의점 약

 

편의점에서 파는 박카스에는 핵심 성분인 타우린이 절반만 들어있습니다.

박카스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은

약국에서 파는 약 대비 성분이 적거나 제외된 의약품이 대부분입니다.

성분이 다른 만큼 효과도 다르다는 약국 약과 편의점 약, 그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1. 판피린 Q VS 판피린 T
2. 까스활명수 VS 까스활액
3. 판콜 S VS 판콜 A
4. 타이레놀 500mg
5. 박카스 D VS 박카스 F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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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의 요건 3가지

• 오남용의 우려가 적어야 합니다.
• 질병 치료를 위해 전문 지식 없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•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야 합니다.

2012년 안전상비의약품 제도가 도입되면서 편의점에서도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편의점은 임시 사용이 가능한 비상약, 즉 '안전상비의약품'만 판매할 수 있는데 해열진통제, 감기약, 소화제, 파스 등으로 구성된 약 11종의 의약품이 해당됩니다.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약의 종류가 제한적인 것은 편의점 판매자가 의사, 약사 등 의료 전문가가 아닌, 의학 전문 지식과 자격이 없는 비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.

tip. 편의점 약은 한 번에 하나씩만 구매 가능!
아무리 긴급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한 번에 하나씩만 구매가 가능합니다. 예를 들어 열이나 해열제가 필요할 때, 만약을 대비해 타이레놀 여러 개를 구입해 놓고 싶어도 방문한 편의점에서는 단 한 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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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피린 Q VS 판피린 T

감기약인 판피린은 약국에서는 '판피리 Q라는 이름으로, 편의점에서는 '판피린 T'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.

제형도 성분도 조금씩 다르며, 약국 제품인 판피린 Q는 액상 타입으로 20㎖ 1병에 아세트아미노펜 300㎎, 카페인무수물 30㎎, 콜로르페니라 민말레산엽 2.5㎎, DL-메틸에페드린염산염 20㎎, 구아이페네신 40㎎, 티페피딘시트르산염 5㎎이 들어있습니다.

판피린 T는 알약 타입으로 작은 박스에 3알이 들어있는데, 1정에 아세트아미노펜 300㎎, 카페인무수물 30㎎,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㎎ 들어 있습니다.

 

편의점 약인 판피린T는 주로 콧물, 알레르기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작용 효과까지만 기대할 수 있고, 약국 약인 판피린 Q는 기관지를 확장 하고, 코가 충혈되거나 막힌 걸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침을 줄이고, 가래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포함됩니다.

까스활명수 VS 까스활액

약국에서 파는 '까스활명수'는 일반의약품이고, 편의점에서 파는 '까스활액'은 의약외품으로 음료로 분류됩니다. 두 제품 모두 옥계, 건강, 아선약, L-멘톨이 동일하게 들어있고, 까스활명수에는 정향, 육두구, 창줄, 현호색, 진피, 후박, 고추틴크 등이, 까스활액에는 소도구, 고추 등이 추가돼 있습니다.

 

까스활액은 까스활명수를 오남용 했을 때 부작용이 있을 만한 성분을 모두 뺀 제품으로 당연히 까스활명수가 소화제로서 훨씬 약효가 좋습니다. 까스활명수에는 '현호색'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임산부, 수유부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.

 

판콜 S VS 판콜 A

판콜을 약국에서는 '판콜 S', 편의점에서는 '판콜A'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. 두 약 모두 액체 체형으로 1병에 30㎖씩, 제형과 분량이 동일하게 들어 있습니다. 편의점 약인 판콜A와 약국 약인 판콜S 사이 큰 차이는 없지만 판콜 S의 약효가 조금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. 판콜 S가 코 막힘을 완하하고 기관지를 확장하는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.

 

타이레놀 500㎎

대표적인 해열제인 타이레놀은 약국과 편의점 약 모두 동일한 성분의 같은 약입니다. 둘 다 아세트아미노펜 500㎎이 들어 있습니다. 용량과 성분은 같지만 들어있는 약의 개수는 다른데 박스 당 약국 약은 10정이 들어있고, 편의점 약은 8정이 들어있는데, 개수가 다른 것은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 복용량 때문입니다. 1일 최대 복용량은 4,000㎎으로, 약사의 처방 없이 구입하는 편의점 약은 일일 최대 용량인 8정만 들어있습니다. 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은 약국과 편의점 약이 용량까지 똑같은데, 약국보다 편의점에서 구입할 때 조금 더 비싸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.

 

박카스 D VS 박카스 F

우리나라 대표 자양강장제인 박카스는 약국에서 파는 '박카스 D'도 편의점에서 파는 '박카스 F'도 의약외품으로 의약품이 아닌 음료입니다.

이 둘의 차이는 피로 해소의 핵심 성분인 타우린의 양입니다. 약국에서 파는 박카스 D(2,000㎎)에 타우린은 편의점에서 파는 박카스 F(1,000㎎)보다 2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. 대신 박카스 F에는 지방산 대사를 촉진하고, 소화를 촉진한다고 알려진 DL-카르니틴이 소량 함유되어 있습니다. 용량은 박카스 D가 100㎖로 박카스F 보다 20㎖ 더 적지만, 박카스D가 박카스 F보다 맛이 더 진합니다.

 

TIP 약사회가 조언하는 '편의점 약,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'

1. 약 이름보다 성분 확인을 먼저 하세요
2. 성분이 달라도 효능이나 약효가 같은 약은 피해요
3.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복용하지 않습니다.
4. 편의점 약은 얻디까지나 임시방편입니다.
5. 노년층이라면 가능하면 편의점 약 대신 병원을!